티몬의 키덜트 동호회들

장난감을 즐기는 어른, ‘키덜트’라는 말이 나온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키덜트 시장규모는 5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마어마하죠? 이제 키덜트는 하나의 대중문화 장르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양새입니다.

3

티켓몬스터에도 이런 ‘어른아이’ 직원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두 손으로 새로움을 창조해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티몬의 키덜트 동호회 두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브릭몬스터

레고는 여러 키덜트 문화 장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대표성을 지닌 장난감이죠. 최근에는 레고의 금전적인 가치도 주목받고 있어서, 한정판 레고의 경우 주식 투자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은 재테크 수단으로 알려지기도 합니다.

1
가장 비싼 레고로 유명한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320만원을 넘는다고 하죠(사진: 텔레그래프)

티켓몬스터의 레고 마니아들이 만든 동호회, 브릭몬스터는 한달에 한번 모여 레고를 조립하고 정보를 공유합니다.

05bc13f9-3d1f-478e-929d-a39a71070f72_20151217_194600_resized_2

브릭몬스터 회원들은 이날을 위해 만든 자기만의 보물을 하나씩 꺼내 놓는데요, 50조각이면 완성되는 간단한 것부터 무려 5000 조각의 블록으로 12시간 이상 조립해야 완성되는 거대한 작품도 있습니다.

824fb588-2073-45e2-abf4-6a10d8b482b1_KakaoTalk_Photo_2016-01-25-10-37-29_31

반기에 한번은 모듈러라는 큰 레고를 선택해 함께 조립을 합니다. 모듈러를 만들다 보면 레고의 매력인 섬세함에 더욱 반하게 되고, 여러 명과 함께 조립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질수 있습니다.

05c30fe1-81ce-4c14-a167-20abed24247b_20151217_205223_resized_1

모듈러는 한개당 10명 정도가 달라붙어 두시간 이상 조립하게 되는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조립한 모듈러는 회사에 기증해 카페에서 상시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20160105_160551_resized
모듈러의 위엄

레고의 가장 큰 매력은 특유의 손맛과 완성했을때 느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성취감이죠. 브릭몬스터 회원들은 머리가 복잡하다가도 레고를 시작하면 한두시간 아무생각 없이 몰두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c2c34e96-4b03-4c0b-a6e7-1abbcf0a3e34_IMG_4877

현재 브릭몬스터의 회원은 35명. 왠지 모르게 덕후(?)스러운 마니아들만 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회원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모델러스클럽

모델러스클럽은 주로 프라모델(레고 제외)을 만드는 동호회입니다. 프라모델이라고 하면 대부분 건담을 떠올릴텐데, 원피스나 요괴워치 등 큰머리와 짧은 팔의 귀여운 제품도 있고 날렵한 전투기와 엄청난 무기를 갖춘 전함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20150714_195648

설립된지 1년이 조금 넘은 모델러스클럽은 최초 10명 남짓으로 시작해서 현재 30명이 넘는 동호회원을 보유한 대형 클럽으로 급성장 했습니다.

20150113_193655
시작은 조촐했으나,

20150828_135008
현재의 열기는 대단합니다.

회사의 모든 동호회와 마찬가지로 모델러스클럽의 존재이유는 ‘즐거운 회사생활’입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동료들이 모여 함께 교류하며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운로드

현재 모델러스클럽 회원 중에는 초심자도 있고 전문가도 있습니다. 경험과 실력의 차이는 있어도 프라모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다 똑같습니다.

20151130_200554
지난해 개최한 전시회 작품들

전통적으로 회사 동호회라고 하면 구기종목 같은 스포츠나 야외활동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최근에는 브릭몬스터와 모델러스클럽 처럼 개인의 소소한 취미를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동호회가 각광받는 추세입니다.

‘만드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 취미생활을 통해 재충전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든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