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들도 쉽게 정복하는 미술사

여러분에게 ‘미술’은 어떤 의미인가요? 어렵고도 난해한, 나와는 상관없는 예술 활동 인가요? 그렇다면 ‘미술사’는 어떤가요? 미술학도가 아닌 다음에야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미술사가 중요한 이유는, 인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지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언어가 탄생하기도 전에 그림과 조각, 건축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즉 아주 오래전부터 미술은 시대를 표현하는 수단이 됐던 겁니다. 당연히 그 시대의 정치.사회.종교.철학적 배경을 담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따라서 미술사의 흐름을 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갖는 일입니다. 스티브잡스가 부르짖었던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 조건이기도 하죠!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흐름만 이해한다면 여러분에게 미술은 더욱 편안하고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학창시절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친숙한 용어들로 인해 결코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거에요.

 자 그럼, 초보들도 편하게 이해하기 쉬운 미술사, 지금부터 아주 간단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본격적인 회화양식의 시작: 르네상스 미술(15~16세기)

 

본격적인 미술사의 시작은 우리가 너무나도 친숙한 그 단어, ‘르네상스’로부터 시작됩니다. 화가들이 원근법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많은 화가들과 회화양식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입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한번쯤 들어본 이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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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너무나도 유명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다양한 인물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안정된 구도를 보이고 있죠? 인물들 사이에 질서가 있고, 질서 속에서 다양함을 표현해 낸 다빈치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르네상스 전성기의 가장 뛰어난 성과로 평가되는 작품이죠.

 

화려한 색채, 화가의 개성: 바로크, 로코코 미술(17~18세기)

 

17세기로 넘어가면서 원근법, 단축법, 눈속임 효과 등 다양한 구도로 화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미술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 시기 미술은 상상력과 풍부한 색채, 경쾌함이 특징인데요, 대표 작가로는 카라바지오, 루벤스, 샤르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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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지오: 의심하는 도마

 

예수의 부활을 의심하는 도마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명암 기법을 적절히 활용한 것이 돋보이네요.  특히 예수의 상처에 도마가 손가락을 집어넣는 장면은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인 듯 매우 생생하면서도 충격적이지 않나요?

 

자연과 인간의 융합: 낭만주의 미술(19세기 초)

 

낭만주의 시대에 화가들의 관심은 자연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자연과의 융합을 통해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많은 작품들이 나타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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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라크루아: 술에 취해 잠든 여인

 

단순한 풍경화와는 다르게,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아내려한 작품이 많았다는 것이 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상을 그대로: 자연주의 미술(19세기 중반)

 

낭만주의 미술과는 조금 다르게, 자연이나 실제 사물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자연주의 화풍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밀레, 루소, 코로, 뒤프레 등의 화가들이 포함되는데요, 일상적인 풍경을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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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이삭줍는 사람들

 

말이 필요없는 작품이죠? 당시 농촌 여인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가 있네요. 인물들의 윤곽선을 단순하게 표현하면서도 눈부신 햇살의 들판과 대비되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뚜렷한 작가적 색채: 후기인상주의(19세기 후반)

 

19세기 중반과 20세기 초반에 걸쳐 인상주의, 신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등의 화풍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 대목에서 조금 머리가 아파올 수 있지만 예술은 마음으로 느끼는 거니까요^^ 우리에게 친숙한 세잔이나 고흐, 고갱과 같은 작가들이 후기인상주의에 속한다는 사실 정도 알고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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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별이 빛나는 밤

 

후기인상주의는 화려한 색채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인상주의와 비슷하지만, 작가들 저마다의 다양한 시각과 색채로 풍경과 인물을 표현한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기하학적 난해함: 입체주의(20세기 초)

 

20세기에 들어오면서 강렬한 원색을 사용한 입체적이고 난해한 화풍이 생겨납니다. 이 시기의 작품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표 작가인 피카소는 모르는 사람이 없죠? 자연의 여러 형태를 기하학적 형상으로 표현해, 대상의 묘사보다는 그림 자체의 구성이 갖는 의미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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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형태를 잘 알아볼 수 없어 이해하기 어려울 수는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규칙과 구도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피카소의 작품! 그래서 비싼 가격이 붙는 것이겠죠?

 

직관적인 감정 표현: 추상미술, 신조형주의 미술

 

추상미술은 자연물을 대상으로 삼지 않고 색채, 질감, 선, 형태 등 추상적 요소로만 작품을 표현합니다. 직관적인 감정표현, 기하학적 형태 위주의 추상미술은 향후 디자인 분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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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몬드리안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거의 수평선과 수직선을 사용해 전체적인 비례를 중시했습니다.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원조 같은 모습이네요?

 

왜곡과 과장: 표현주의

 

표현주의 미술은 원근법, 음영, 해부학 등의 법칙을 무시하고 왜곡과 과장을 통한 표현력을 강조했습니다. 키르히너, 놀데, 뭉크 등의 화가가 대표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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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절규

 

뭉크는 주로 극한감정을 표현한 작가로 유명하죠. 실제보다 과장되고 왜곡된 형상을 통해 섬뜩한 느낌까지 주는 작품세계를 보여줍니다.

 

공상과 환상의 세계: 초현실주의 미술

 

이성보다는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초현실주의 미술! 합리성을 고의적으로 무시한 반예술 운동인 다다이즘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에른스트, 달리, 샤갈의 미술을 대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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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나와 마을

 

색채의 마술사, 샤갈의 대표작이죠? 이 그림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부조화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들이 가득 차 있지만, 묘하게도 아름답네요!

 

미술의 대중화: 팝아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팝아트는 일상적, 대중적인 요소들을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작품들이 많습니다. 앤디워홀이나 리히텐슈타인 등의 작가들이 유명하죠. 다양한 소재와 테크닉을 사용하는 팝아트는, 대중들이 일상적이고 친숙한 공간에서 미술을 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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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워홀: 녹색 코카콜라병

 

상업미술의 대가 앤디워홀의 작품입니다. 이미지의 반복으로 꾸며낸 코카콜라가 단순히 음료가 아닌 예술의 경지에 오를 수 있게 한 팝아트 거장의 힘! 느껴지시나요?

 

여기까지가 아주 간략한 미술사 흐름입니다. 어떠세요…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지 않나요? 일단 흐름을 알면, 그 이후부터 구체적으로 미술에 대한 공부를 하는 건 조금 더 쉬워지고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에서 언급된 몇몇 화가들을 포함,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바로, 티몬컬처에서 네 번째 진행될 예정인 <티몬 아트톡톡: Vol.4>입니다!

올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티몬 톡톡’은 티몬컬쳐가 만든 렉쳐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티몬 아트 톡톡>, <티몬 리프레시 톡톡> 두 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앞으론 더욱 확장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고객들에게 감동 그 이상을 줄 수 있는 컨텐츠들을 기획하고픈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이 프로그램은, 딜이 온에어 될 때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는 인기 상품이에요.

<티몬 아트 톡톡>은 제일 처음 기획되었던 ‘티몬 톡톡’ 프로그램으로, 미술사에 관한 강의 프로그램이랍니다. 딱딱하고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미술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는 시간으로, 그림이 건네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으로 들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티몬 아트톡톡: Vol.4>  <그림 정독> <오후 네 시의 루브르>등의 저서를 쓴 작가, ‘박제’님이 강연하는 <박제의 그림연가>입니다. 강연자 박제 님은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 에꼴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를 졸업하고 지금도 꾸준히 파리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2006년 여름부터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계시고요…

이번 아트톡톡은 11월 6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부에 걸쳐 서양미술의 대표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작품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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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 아트톡톡 Vol.4 바로가기 클릭!

  

<별이 빛나는 밤>으로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를 소개하는 1부부터 시작해 17세기 프랑스 바로크 시대의 사실주의 화가 조르주 드 라 투르, 19세기 영국 대표 화가 존 워터하우스, 너무나도 유명한 프랑스의 화가 폴 고갱 등에 대해 제대로 배워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껍니다. 듣고 싶으신 강연만 들으셔도 되고, 1부부터 6부까지 패키지로 들으시면 큰 가격 혜택도 얻어가실 수 있다고 하니 제대로 미술공부 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